이 전 대표는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TV토론회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향해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다"고 말하며 집요하게 공격한 바 있다. 이에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표를 결집시켜 박 전 대통령이 당선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내린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다. 당시 정당 해산 결정은 헌정 사상 최초였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9일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2년 기자회견을 통해 청와대와 헌법재판소의 커넥션을 규탄하기도 했다.
이외 '진보를 복기하다-버리기 아까운 진보정책 11가지', '이정희, 다시시작하는 대화' 등 두 권의 책을 내며 작가의 길을 걷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그 동안) 별다른 것을 하지 못했다. 큰 고통을 견뎌야 했던 분들, 민주주의를 위해 굴하지 않고 애써오신 분들게 죄송하고 면목 없다"는 글을 올렸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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