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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의 신형 Mi6 스마트폰은 5.15인치 디스플레이로 최근의 대화면 스마트폰 추세에서 벗어나는 듯 보이지만, 그렇다고 고급형 제품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속을 들여다 보면, 퀄컴 스냅드래곤 835 칩을 탑재했다. 이 차세대 프로세서를 내세운 세 번째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소니의 익스페리아 XZ라 오는 6월에나 출시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갤럭시 S8에 이어 두 번째 스냅드래곤 835 스마트폰이다.
게다가 가격은 360달러에서 시작한다. 물론 사요미의 기존 주력제품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갤럭시 S8의 가격 때문에 주저하고 있는 사용자를 끌어당기기에 충분히 저렴한 가격이다. 6GB의 RAM에 이 크기의 스마트폰으로는 대용량인 3,350mAh 배터리,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을 탑재했으며, 외관은 갤럭시 S7을 닮았다. 모서리 디스플레이는 없지만, 4면에 3D 글래스를 적용해 마치 엣지 디스플레이 같은 착시를 일으키며, 유리 밑으로 지문 스캐너가 있다. 헤드폰 잭은 없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카메라다. 후면의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는 애플 아이폰 7과 맞먹는 것으로, 광구경 초상화 모드, 2배 광학 줌, 10배 디지털 줌, 광학 손떨림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폰이나 갤럭시 S8만큼의 사진 품질을 보여줄지는 확인해 봐야겠지만, 인상적인 사양임은 틀림없다.
출시일은 오는 4월 28일로, 우선은 중국 내에서만 판매된다. 샤오미는 중국 외 시장에는 추후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64GB 모델이 360달러, 128GB 모델은 435달러이다. 색상은 4가지이며, 스페셜 세라믹 에디션도 출시한다.
갤럭시 S8의 출시와 함께 스냅드래곤 835의 시대가 시작됐다. 또한 날렵한 곡면 디자인에 고성능 카메라, 놀라운 배터리 수명을 갖춘 스마트폰의 시대도 시작됐다. 만약 중급 스마트폰 업체들이 샤오미의 뒤를 따른다면, 더 많은 사용자가 더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가 시작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Michael Simon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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