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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TV토론] 洪-安 '박지원 상왕론' 충돌…洪 "朴 당에서 내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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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안철수 대통령되면 대북정책엔 박지원 대통령"

安 "전 당 창업주…스티브잡스가 바지사장인가"

뉴스1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KBS 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토론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서미선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9일 '박지원 상왕론'을 놓고 충돌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 대선후보 KBS 초청 토론회에서 안 후보를 향해 "사드 배치 당론을 변경하려면 박지원 대표를 당에서 내보내야 한다"며 "박 대표는 대북 송금으로 징역을 갔다 왔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그는 "박 대표가 친북 인사라는 건 국민이 다 안다. 박지원 대표를 안 내보내고, 박 대표가 사실상 그 당의 실세인데 어떻게 사드 배치 당론을 바꾸나"라며 "시중에선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박지원이 대통령이라고 한다. 당에서 내보낼 의향이 없나"라고 집중 질의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제가 최근까지 들은 말이 CEO 출신이라 독선적, 혼자 결정한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또 갑자기 박지원 상왕론이 나와 뒤에서 (박 대표가) 조정한다고 한다. 네거티브도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저는 창업주다. 국민의당을 창당했다"며 "지금 하는 말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바지사장이었다는 주장과 같다. 어떤 국민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이에 질세라 "창업주면 안철수당이냐"라고 쏘아붙이면서 "박지원 대표를 내보낼 수 없냐"고 집요하게 캐물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모두 다 역할이 있다"며 "사람들마다 모두 장점, 단점이 있고 모든 사람이 역할이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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