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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TV토론]홍준표-심상정, 문재인 공공부문 일자리 공약 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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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세금 나눠먹기" 지적에 文 "공공부문으로 민간 일자리 마중물"

심상정 "증세없는 복지는 박근혜 복지" 지적도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한국기자협회와 SBS 공동 주최로 열린 ‘제19대 대통령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토론준비를 하고 있다. 2017.4.1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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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조소영 기자,서미선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공약과 관련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3일 공세를 퍼부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문 후보가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만들겠다는 것에 대해 "세금 나눠먹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후보는 "일자리는 민간에서 만드는 것이다. 민간을 성장시키고 확대시켜야 일자리를 만든다"며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만들겠다는 것은 망한 그리스로 가자는 것과 같다. 노동시간을 단축하자는 것은 월급을 줄이자는 소리인데 근로자들이 동의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에 문 후보는 "일자리는 기본적으로 민간에서 만드는 것이 맞다. 그런데 지금가지 시장이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제는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서 민간 일자리에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나아가 "지금 소방관, 경찰관 등 다 부족하지 않냐"며 "공공 일자리를 중앙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일자리 확대를 위한 예산에 대해 문제 삼았다.

심 후보는 "민주당과 정의당의 공약이 많이 비슷한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예산은 큰 차이가 있다"며 "일자리 복지예산에 얼마가 필요하냐"고 물었다. 문 후보는 "제가 발표한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는 5년 전체에서 21조원, 1년간 4조2000억원이 든다고 이미 제가 밝혔다"고 답했다.

이에 심 후보는 "총선에서 우리 당은 80조원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민주당에서는 30조원이라고 했다. 당시에는 30조원에 13조원은 증세하겠다고 했는데 이제는 증세 얘기가 아예 없다"며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한다고 했는데 증세 없는 복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지 아니냐"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그렇지 않다"며 "우선은 부자증세를 해야 한다. 고소득자, 고액상속, 고액증여자들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자본소득 과세강화, 법인세 실효세율 인상 등을 제시하면서 국민들에게 동의를 받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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