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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해외로'... 스타트업 '이삼사'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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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자전거 스타트업 ㈜이삼사는 역발상 아이디어로 개발한 전기자전거를 호주 유명 전기자전거 업체인 ‘다이슨 바이크(Dyson Bikes)’에 연간 100대씩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선비즈

전기자전거 스타트업 이삼사가 개발한 ‘카고’ 자전거. 이삼사는 이 제품을 호주 자전거업체인 다이슨 바이크에 연간 100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이삼사 제공



수출 품목은 이삼사의 화물 운반용 전기자전거 브랜드 ‘스카이웨이(skyway)’의 ‘카고(Cargo)’ 제품이다.

이삼사는 앞서 지난 1월 미국 전기자전거 전문기업 페데고(PEDEGO)와도 연간 100대씩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창의적 디자인으로 글로벌 자전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카이웨이는 기존 세발자전거와 달리 앞바퀴가 두 개인 역삼륜 프레임을 채택했다. 운전자는 화물을 직접 확인하며 달릴 수 있고 적재량도 승용차 못지 않은 수준으로 높아졌다.

필요에 따라 전면부를 교체해 아이를 태우거나 2인 자전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옵션도 활용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삼사는 국내에서 화물용 전기자전거(CARGO E-BIKE)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 알톤스포츠, 만도 등 대다수 자전거 생산 업체가 레저용 자전거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이삼사는 자전거를 친환경적인 미래의 화물 운반 수단으로 보고 있다.

서병수 이삼사 대표는 “3월 대만의 ‘타이페이 국제 자전거 박람회’(TAIPEI CYCLE 2017)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올해는 호주에 이어 영국, 네덜란드, 칠레 등 해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윤희훈 기자(yhh2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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