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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대선 후보 토론회에 심상정 초청 않기로 했던 KBS, 결국 방침 철회···심 “정책과 비전의 진검승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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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4월7일 심상정 페이스북


KBS가 오는 19일 방송되는 대선후보 토론회에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초청키로 했다. 심상정 의원실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KBS가 19일 대선후보 토론회에 심상정 후보를 초청하는 것으로 확정해 오늘 공문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심상정 의원실은 “멋진 토론으로 보답하겠다. 1600만 촛불의 간절한 염원을 무색케하는 네거티브 경쟁이 아닌, 국민의 대개혁 열망을 온전히 받아낼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의 진검승부를 만들겠다”고 썼다.

당초 KBS는 2007년 자체 제정한 기준 세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경우에만 자사의 대선후보 토론회에 초청할 예정이었다. 심 후보가 속한 정의당은 원내 10석 이상, 최근 한달 동안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평균 10% 이상의 지지율, 직전 전국단위 선거에서 1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정당이라는 세가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배제됐다.

경향신문

4월 4일 심상정 페이스북


이에 심 후보 측은 “공공성, 공익성, 공정성을 담보해야 할 공영방송으로서 비상식적인 판단”이라며 반발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SNS)에서 심상정을 토론회에 참석시키라는 청원 움직임이 일었다.

<이재덕 기자 du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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