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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지분 5%를 17억8000만달러(약 2조원)에 인수했다고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날 “텐센트로부터 17억8000만달러를 투자받았으며 텐센트가 지난 24일 기준으로 우리 주식 5%(820만주)를 보유중”이라고 공시했다.
테슬라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31일 기준 지분 21%를 보유한 머스크 CEO다. 머스크는 최근 보급형 전기차 모델인 ‘모델3’ 출시를 위해 자본 조달에 나섰다.
포브스는 텐센트가 테슬라의 미국 고객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주력 사업은 모바일 게임이며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운영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또 위챗은 페이스북(12억6000만명) 다음으로 많은 7억5000만명의 일간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텐센트는 지난해 게임 ‘클래시오브클랜’을 개발한 수퍼셀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이제까지 주로 게임 관련사를 인수해 지분 인수 의도가 불분명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2.68% 상승한 277.45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약 3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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