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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한성숙 체재로 변화된 네이버..."투명한 경영으로 기술 플랫폼 입지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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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갖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투명한 경영을 바탕으로 공정한 기술 플랫폼의 입지를 다지겠다."

한성숙 네이버 신임 대표는 28일 서울 롯데 소공점 애비뉴엘에서 열린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기술플랫폼과 투명한 경영, 콘텐츠 확보에 대해 강조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가 추구하는 기술 플랫폼의 행보를 잘 이어가려면 투명한 경영이 매우 중요하다. 네이버는 투명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기술 플랫폼을 만들어 (IT)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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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네이버가 계속 준비하고 확보해 온 기술들이 많은 사업자와 창작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게 하려면, 플랫폼 속에 투명성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본다"며 "그동안 실시간 검색어 변화 및 네이버의 새로운 정책과 내용은 기술과 투명성을 중심으로 더 의미있는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기술에 투명성을 더하기 위해 실시간 검색어 등에 작지만 큰 변화를 주고 있다. 현재 실시간급상승검색어 변경을 기존 15초에서 30초로 늘린 것도 이 같은 이유다. 또 순위 키워드 역시 10개에서 20개로 증가시켰다.

한 신임 대표는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지만, 계속해서 투명성을 위한 변화를 이어갈 것이다"며 "현재 검색어 트렌드를 보여주는 방식이 PC에만 있는데 모바일도 네이버 데이터랩을 추가로 오픈해 투명성을 계속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 대표는 콘텐츠 확보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네이버 신임 대표가 정식으로 발표된 날, 네이버는 YG엔터테인먼트와 1000억원의 대규모 투자 소식을 함께 공개하며 콘텐츠 확보를 강조한바 있다.

한 대표는 "앞으로 미래는 기술과 함께 콘텐츠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며 "최근 넷플릭스 창업자 인터뷰를 봤더니 기술과 콘텐츠가 합쳐져 새로운 근육이 된다고 했다. 양쪽 다 온전해지기 어려운 점에서 콘텐츠를 갖고 있고 기술을 바탕으로 해서 사용자에게 잘 보여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YG엔터에 투자했던 큰 이유 중 하나는 굉장히 좋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이다"며 "여러 얘기를 하고 있지만 긴밀하게 가보고려 한다. 좋은 콘텐츠를 활용한 결과물을 내도록 구체적으로 협의해 풀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올해 매출 목표에 대해서 한성숙 대표는 "매출 목표를 내부적으로 쓰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매출을 목표로 하면 그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추구했던 바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며 "생각하고 있는 매출 목표는 현재 없지만 기술 플랫폼과 투명성 과제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면서 계속해서 발전하도록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IT조선 박철현 기자 ppchu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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