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림블, MS 홀로렌즈 건설 산업에 적용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3D 입체 설계 시스템인 BIM(Building Information System) 업체인 트림블(www.trimble.com)은 마이크로소프트(MS)dml 홀로렌즈(HoloLens) 기술을 건설 산업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건설 전문가들은 건축 모델을 화면 밖으로 꺼낼 수 있도록 하며, 물리적인 정보와 디지털 정보, 그 사이의 공간적 관계를 효율적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MS홀로렌즈는 헤드 마운트형 홀로그래픽 컴퓨터로, 다양한 상업 및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에서 혼합현실(mixed-reality) 경험을 제공한다. 이 기술이 건설 업계에 적용될 경우, 건축가나 건설 전문가는 보다 직관적으로 디자인 데이터를 받아들이고 작업 할 수 있으며, 원거리에 있는 업체들 간의 협업을 개선시킬 수 있다. 특히 비전문가들도 자유롭게 3D로 프로젝트를 탐색하면서 정보를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트림블과 MS는 윈도 10의 홀로렌즈 홀로그래픽 플랫폼을 활용한 차세대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빌딩 및 구조 설계, 건설, 운영의 질과 협업, 효율성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앞서 MS는 지난해 열린 빌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트림블의 스케치업 3D 모델링SW 및 커넥트 협업 플랫폼에서 홀로렌즈 사용을 통해 어떻게 설계 및 건설 프로세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 시연한 바 있다.

브린 포스버 트림블 건설 기술 부문 부사장은 '홀로렌즈는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키고 투명성을 개선시켜 설계 및 건설 분야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