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과학기술기반 창업중심대학 시범사업 추진

3개 내외 대학 선정·3억~7억원 규모 차등 지원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기술창업 중심의 대학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과학기술기반 창업중심대학’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과학기술기반 창업중심대학은 공공 R&D(연구개발)를 통해 창출한 대학(연구실) 기술을 중심으로 대학 교육 및 연구역량을 창업으로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실을 글로벌 창업의 현장으로 만들어 대학 자체가 창업 친화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과학기술기반 창업중심대학으로 시범 선정되면 정부 지원과 자체 재원을 활용, 기술창업 촉진 지원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이나 교원이 필요로 하는 기술창업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구성·지원하고, 예비 기술창업팀을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동시에 대학기술지주회사와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구개발특구, 엑셀러레이터, 동문기업 등 대학 내·외부 자원을 활용해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성장도 뒷받침한다.

아울러 교육부와 협업해 대학 운영 시스템에 대한 개선을 병행한다. 대학은 기술창업 교과과정 또는 학위과정 개설, 창업 중심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학생 창업에 대해 교원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교원 평가제도 개선 등을 수행하게 된다.

지원공고는 이번 달 28일부터 4월28일까지 실시하며 자세한 정보는 미래부 및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부는 3개 내외 대학을 선정해 3억~7억원 규모로 차등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결과 분석을 통해 지원규모를 확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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