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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삼성전자 브랜드에 감성을 입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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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삼성電 무선사업부 부사장, 새브랜드 전략 공개

뉴스1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 부사장© News1


(뉴욕=뉴스1) 김보람 기자 = "갤럭시 사용자들과 감성적으로 소통하며 삼성전자를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폰 '갤럭시S8' 공개를 앞둔 27일(현지시간)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 부사장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삼성 마케팅 센터 '삼성837'에서 무선사업부의 새로운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최신 IT기술'에 '감성'을 입혀 소비자와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 골자다.

예컨대 최신 스마트폰의 혁신 기술을 딱딱한 기능적 설명으로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감성을 자극해 주관적인 이야기로 전달하는 '스토리텔링'법을 선택했다는 말이다.

이 부사장은 "지난 몇년간 해외 거래선이나 미디어에게 '삼성전자 무선사업의 브랜드 퍼스날리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며 "당시 파트너들이 삼성의 퍼스날리티를 떠올리면 덩치가 큰 것 외에는 잘 떠오르지 않는다는 말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감성 브랜드 전략을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 70여개국에 삼성전자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일원들이 소비자들에게 삼성전자의 브랜드 철학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삼성전자가 브랜드 전략에 대한 준비를 한 것은 3~4년전부터다. 이같은 계획은 피오 슝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통합 마케팅 캠페인(IMC) 담당 전무가 조인하면서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015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슝커 전무는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코카콜라에서 CF와 온라인 채널 등 광고 플랫폼은 물론 성공적인 마케팅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전자는 피오슝커 전무를 영입한 이후 2년간 본격적으로 브랜드 철학을 정립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날 삼성837에 방문한 슝커 전무는 "삼성전자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가 돼야 한다"며 "회사의 철학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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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 슝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통합 마케팅 캠페인(IMC) 담당 전무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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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m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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