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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SKT, SK구장서 커넥티드카VR 등 5G 응용 서비스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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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정명섭 기자] SK텔레콤이 한국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대규모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간 '5G 스타디움'을 시연한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5G 스타디움을 통해 분당 5G 혁신센터,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 강남 도심 5G 시험공간 등에서 개발한 핵심 기술과 커넥티드카, 실감 미디어 서비스, 4D 가상현실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대중에 공개 시연한다.

5G 스타디움 구축은 연구실이나 전시회에서 제한적으로 시연됐던 5G 기술 서비스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시험 운영 후 SK 구장 내 5G 상시 체험이 가능한 시설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5G 스타디움을 데이터 폭증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5G 차세대 기술 연구 거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K구장 곳곳에 설치된 5G 망은 28GHz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 20Gbps 속도, 1ms 이하 지연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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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T5’를 선보인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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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자 5G 커넥티드카 타고 등장...VR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관람 가능

구장 내부에는 5G 응용 서비스가 배치된다. SK텔레콤과 BMW 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T5는 시구자를 태우고 등장할 전망이다. 또한 5G 망과 T5를 연결해 5G 초고화질 생중계, 전광판과 실시간 영상 송수신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구장 1루 측 외야석에 360 라이브 VR(가상현실)존도 운영한다. 360 라이브 VR은 5G의 초저지연 특성을 응용한 방송 서비스다. 관람객들은 이곳에 설치된 VR 기기 등을 통해 경기장 8곳의 특수 카메라에서 실시간으로 전동하는 경기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외야 좌석에서도 포수, 심판, 응원석, 덕아웃, VIP석 등 다양한 시야를 선택해 경기를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으며, 시간 되돌리기 기능(타임 쉬프트)을 통해 놓친 장면도 다시 볼 수 있다.

SK 구장의 세계 규모의 전광판 빅보드와 스마트폰에 여러 위치의 관람객 응원 모습을 동시 송출하는 UHD 멀티뷰 기술도 경기 내내 관중 이벤트로 활용된다.

관람객들은 본인 스마트폰으로 '스포츠+증간현실(AR)'이 결합된 T리얼 서비스를 체험할 수도 있다. SK와이번스 공식 애플리케이션 '플래이 위드'에서 AR 정보 메뉴를 클릭 후 카메라를 경기장에 비추면, 실시간으로 타자와 투수의 세부 통계, 날씨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스타디움의 각종 응용 서비스 시연을 통해 5G 상용화 이후 생활 변화상을 관람객들에게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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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인천SK행복드림구장 앞에서 VR 기기를 착용하고, SK텔레콤의 새로운 5G 슬로건을 소개하는 등 5G 스타디움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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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 밖 5G 테마파크 5G 어드벤처 구축

SK텔레콤은 SK 구장 외부 광장에 2800㎡ 규모의 초대형 5G 체험 공간 5G 어드벤처도 31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운영한다.

5G 어드벤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고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한 세계 최초의 5G 테마파크다. 이곳은 가상의 행글라이더, 잠수함, 보트, 열기구를 타고 번지 점프와 구름다리를 거쳐 보물섬을 찾아가는 컨셉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보물섬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5G 기술을 응용한 4D 가상현실(VR), 영화 특수효과와 같은 타임 슬라이스, 미래형 디스플레이인 인터렉티브 테이블, VR 워크스루 등을 자연스럽게 접하며, 마치 동화 속 환상의 세계로 차원 이동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SK 구장에 방문한 모든 관람객은 5G 어드벤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5G 어드벤처는 SK 구장을 시작으로 연중 다양한 장소로 이동, 설치돼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포켓몬고와의 단독 제휴를 활용해 포켓스탑, 포켓몬 체육관 등을 SK 구장 내외부에 대거 설치한다. 몬스터 대량 출몰, 포켓몬 캐릭터와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 스타디움 구축이 실생활 중심의 5G 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곳에서의 연구 결과를 통해 2019년까지 5G 상용화 서비스 준비를 모두 마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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