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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김종인, '文 대항마'로 대선 출마…이르면 주말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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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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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말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28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ㆍ국민의당 의원 10여 명과 조찬 회동을 하며 반문(반문재인) 진영 결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조찬 회동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27일 치러진 호남 경선에서 60.2%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음에 따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이번 대선에 '문재인 대항마'로 나서기로 결심하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늦어도 다음 주까지 출마 선언을 하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시기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역대 대선에서 유력 주자들이 캠프 사무실을 두었던 '선거 명당'인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5층에 마련한 사무실에도 곧 입주한다. 대하빌딩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뿐 아니라 여권에서 여론조사 1위를 달렸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하차하기 직전 이 건물에 사무실을 두려고 계약을 진행하고 있었다.

김 전 대표는 27일 유림단체인 사단법인 담수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지역 원로들이 대선 출마를 권하자 그는 "나라가 혼란스럽다. 정치ㆍ경제ㆍ사회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지도자가 탄생하는 게 소망이다"며 즉답을 피하기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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