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민주당 호남 경선 압승, 安 국민의당 경선 승세 굳히기
劉 28일 바른정당 후보 선출 유력, 洪 자유한국당서 두각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2017.3.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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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문재인 후보가 27일 더불어민주당 호남지역 경선에서 압승하면서 오는 5월 9일 투표하는 '장미대선'의 원내 4당 후보자 윤곽이 잡히고 있다.
결정적 단계는 아니나 두각을 보이는 각당 후보들이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다.
문 후보는 이날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호남권역 순회경선에서 14만2343표를 얻어 60.2%로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문 후보가 내세우고 있는 '대세론'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승리로 문 후보는 '호남의 선택'을 강조하며 충청권, 영남권, 수도권·강원 등 남은 경선에서도 여세를 몰아갈 수 있게 됐다. 문 후보가 3일 수도권·강원을 마지막으로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게 되면 4월 8일 결선투표 없이 곧바로 민주당 후보로 대선에 나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 2017.3.2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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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대선 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안 후보는 지난 25일 광주·전남·제주 지역에서 60.7% 득표율을 점한 데 이어 26일 전북지역 21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72.6%(2만1996표)를 기록하며 '파죽지세'로 호남 2연승을 달성했다.
호남지역 유권자들이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내 주자들 중 지지율 1위인 안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가장 높이 평가했다는 풀이가 나온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 2017.3.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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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에서는 유승민 후보의 우세가 점쳐진다. 지난 19일 호남권을 시작으로 영남, 충청, 수도권까지 총 4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정책투표단 투표에서 2698명 중 1607표를 얻어 1082표를 얻는데 그친 남경필 후보를 앞지르고 있다.
바른정당은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후보자선출대회를 열고 국민정책평가단투표(40%)와 여론조사(30%), 당원선거인단(30%) 투표 결과를 합산해 후보자를 확정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26일 실시한 책임당원 투표와 29~30일 실시하는 여론조사를 각각 절반씩 반영해 후보자를 선출한다. 홍 후보는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9.5% 지지율로 당내 대선 주자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당은 오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지명대회를 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2017.3.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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