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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安 "계파넘은 통합" 孫 "내가 文이겨" 朴 "대연합 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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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TV토론] PK표심에 지지호소

뉴스1

안철수(왼쪽부터), 박주선, 손학규 국민의당 대선주자가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국민의당 후보 경선 토론회'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17.3.2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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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손학규·박주선 후보는 27일 부산에서 열린 합동토론에서 '대연합을 통한 집권', '문재인을 이길 경륜', '통합과 미래'를 각각 내세워 지지기반이 취약한 PK(부산경남) 민심에 구애했다.

세 후보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KNN스튜디오에서 진행된 KNN·UBC·TBC 공동주최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 5차 TV토론회 마무리발언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경선을 하루 앞두고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우며 치열한 신경전을 폈다.

지난 주말 호남·제주 경선에서 60%를 넘는 압도적 승리를 쟁취한 안 후보는 "정권교체는 이미 확정됐다"며 "안철수의 시간이 다가온다. 영남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본선을 겨냥한 메시지를 냈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다. 정권교체 확신 속 더 좋은 대통령을 선택할 수 있다"며 "누가 계파 패권주의를 넘어 통합할 수 있는지, 기득권을 깨고 개혁할 수 있는지,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미래를 이끌지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을 생각해도, 개혁과 미래, 안보, 일자리 그리고 교육을 생각해도 저 안철수"라고 주장했다.

손 후보는 "대통령은 위기를 극복할 능력을 가져야 한다"며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고 한반도 평화를 통해 남북교류를 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 통일을 준비하는 능력을 가진 대통령이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살아온 삶이 그 능력을 말해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보면 서민 삶을 제대로 이해하고, 민주화를 경험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사람, 국제화 경험과 국제적 신조를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저는 그렇게 살아왔다"고 경륜을 강조했다.

이어 "손학규가 문재인을 이길 것"이라며 "문재인을 이겨 대한민국을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대연합으로 반드시 국민의당이 집권해 통합과 협치로 모든 세력과 지역을 망라해 국가 난제 해결을 위한 역할, 권한을 분배해야 갈등과 반목이 해소되고 효율적 국가난제가 해결가능하다"고 '연합론'을 거듭 띄웠다.

또한 "저는 유일한 호남출신 후보"라며 "호남이 많이 흔들리고 갈기갈기 찢어졌다. 결속하고 개혁세력을 보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공생적 양당제의 폐해를 반대하며 무당층 지지자를 흡수해 반드시 자존심을 걸고 집권해 나라의 문제를 고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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