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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호남 60% 돌파한 文, 호남 문턱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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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김상수ㆍ홍태화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호남 경선에서 60.2%를 차지, 60% 고지를 돌파했다. 호남권 경선은 문 전 대표의 1위가 예상된 가운데 문 후보의 득표율이 관건이었다. 문 후보는 60% 이상 득표율을 기록, 호남에서 대세론을 굳혔다. 호남 경선을 돌파하면서 문 후보가 크게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27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호남권역 경선에선 문 후보의 득표율이 초미 관심사였다. 문 후보 측은 55% 이상, 60% 수준을 얻게 되면 승리로 봤고, 안희정 후보나 이재명 후보 등은 문 후보가 50~55%를 차지하면 역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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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문 후보는 60% 이상을 득표하며 첫 격전지인 호남에서 사실상 승리했다. 문 후보는 총 14만2343표로 60.2%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4만7215표로 20%, 이 후보는 4만5846표로 19.4%를 차지했다. 안 후보와 이 후보 격차는 불과 0.6%포인트 차로,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였다.

안 후보와 이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벌이며 2위 자리를 경쟁했지만, 문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점하면서 호남 경선으로만 보면 2위 대결은 무의미해졌다. 문 후보는 이대로 경선에서 대세론을 이어가 최종적으로 50% 이상을 차지,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하겠다는 전략이다. 문 후보는 호남권역 투표소 투표, ARS투표, 대의원 투표 등에서 모두 60% 내외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22만2439명이 참여한 ARS투표에서 13만3130표로 59.9% 득표율을 기록한 게 주효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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