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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손학규 "안철수, 리더십 결여로 연대 반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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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토론회 준비하는 손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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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준비하는 안철수


"대선 승리보다 본인 주도권 강화에 관심 있어"

【서울=뉴시스】김난영 남빛나라 기자 =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27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대선 전 연대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데 대해 "연대론을 비판하는 것은 안 전 대표께서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고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이 결여된 탓 아니냐"라고 비꼬았다.

손 전 지사는 이날 KNN·UBC·TBC가 공동생중계한 국민의당 대선후보경선 합동토론회에서 "과연 각 당 후보의 정책에 결정적인 차이가 얼마나 되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안 전 대표는) 더 나아가 대선 승리보단 본인의 주도권을 강화하는 데 더 관심이 있는 게 아니냐"라며 "이번에 안 돼도 당의 주도권을 내가 장악하기만 하면 다음에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식으로 지금 선거 전 연대론에 거부감을 표시하는 게 아니냐"라고 몰아세웠다.

안 전 대표는 이에 "우선 정책적 차이가 크다. 현재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자리를 공공일자리 위주로 늘리겠다고 한다.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답변, 연대 대상으로 거론되는 바른정당 등에 대한 언급을 피하며 문 전 대표에게 화살을 돌리는 방식으로 논점을 비켜갔다.

그는 또 "박근혜 정부는 계파 패권주의 때문에 끼리끼리 나눠먹어서 유능한 사람을 쓰지 못해 실패했다. 다음 정부도 계파 패권주의가 나라를 먹으면 우리나라는 엄청난 위기에 빠진다"며 "한 번만 더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이 들어서면 우리나라는 후진국으로 추락한다"고 문 전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이번 대선은 공약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 실제로 후보자의 생각이 뭔지, 그 사람의 가치관과 우선순위가 뭔지 검증해야 다시는 그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는다"며 "제가 보기에 후보들마다 그 사람의 가치관이나 우선순위는 아주 다르다. 그래서 그걸 검증하고자 함이다. 연대론에 휩싸이면 그런 검증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imzero@newsiscom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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