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5당, 中 사드보복 중단 결의안 합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7일 5당 원내대표가 모여 3월 임시국회에서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주승용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 모여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중국에 대한 사드 보복 중단 촉구 결의안에 대해서는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문안을 정리해 3월 국회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회는 28일 본회의에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를 선출하고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진행되는 피해보상을 미수습자 9명 가족을 위해 신청 기간을 연장하는 보상 특례조항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중국을 방문해 대북제제 관련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한 제3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독자 제재) 시행을 강력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중국 베이징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지난 18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제3국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세컨더리 보이콧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 박만원 특파원 / 서울 = 김태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