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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삼성전자, 美 헬스케어 전문 기업 '코히어로 헬스'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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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삼성전자가 헬스 케어 전문 기업 코히어로헬스에 투자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넥스트펀드는 최근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헬스 케어 기술 기업 코히어로헬스에 '시리즈A' 형태로 투자했다. 시리즈A는 초기 엔젤 투자 이후 첫 벤처캐피털(VC) 투자를 말한다.

삼성넥스트는 삼성전자가 지난 연말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지분 투자를 위해 관련 조직을 통합한 투자펀드다. 이번 투자에는 삼성넥스트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기업 일본 오므론 등이 공동 투자사로 참여했다.

2012년에 설립된 코히어로헬스 주력 제품은 모바일 스마트 폐활량 측정기 '브래스 스마트(BreatheSmar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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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헤어로헬스 스마트브래스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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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간단히 브래스 스마트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연동해 폐활량을 추적한다. 폐건강 데이터를 기록, 결과에 따른 피드백도 제공한다.

앱을 통해 약물 투여 시간을 관리하는 알림 기능도 있다. 이 기능은 환자의 약물 치료 과정을 개선할 수 있다. 의사는 기기에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동종 업계에선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코히어로헬스는 25개 이상 미국 주요 병원, 제약 회사, 약국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100만명 이상 환자가 이 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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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이번 투자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신기술을 섭렵하고자 내린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코히어로헬스와 삼성 헬스케어 사업 간 시너지 기회를 노린다.

삼성의 정확한 투자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코히어로헬스가 유치한 이번 투자 금액은 총 1050만달러(한화 약 117억원)로 알려졌다. 이중 삼성은 수십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넥스트 관계자는 “코히어로헬스는 호흡기 질병과 같이 만성 질환 관리 분야에 파괴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주목했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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