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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세월호 막바지 배수 작업…이르면 내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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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세월호는 목포 신항으로의 이동을 앞두고, 막바지 배수 작업이 한창입니다.
진도 동거차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통일 기자, 세월호는 언제쯤 목포로 출발할 수 있을까요.

【 기자 】
세월호 인양 작업이 시작되고 새로운 한 주가 밝았습니다.

이곳은 이른 새벽,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인양 작업이 다 마친 뒤라 현재 진행 중인 작업에 큰 영향은 없는 상황입니다.

밤사이에도 세월호는 배 안에 차 있는 바닷물과 기름을 빼내는 작업이 한창 진행됐습니다.

창문이 많은 객실이나 화물칸 배수는 빠르게 진척됐지만, 밀폐된 기관실이나 선체 하부 등은 추가로 구멍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수부는 잠시 뒤인 오전 10시, 인양 작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에 대한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3년 만에 외관을 드러낸 세월호는 겉보기에 큰 파손의 흔적은 없는 모습입니다.

다만,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 보고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배수와 방재 작업 등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 작업은 이르면 오늘 완료됩니다.

이후 세월호는 인양 선박에 단단히 묶인 뒤 내일쯤이면 이곳에서 87km 떨어진 목포 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목포 신항에 도착한 뒤로는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 원인 규명 등 더 큰 과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동거차도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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