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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진해군항제 개막 임박…관광객 수용인프라 확충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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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송봉준 기자

노컷뉴스

진해군항제 여좌천 야경.(사진=창원시청 제공)


제55회 진해군항제가 개막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교통 등 관광객 수용 인프라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진해군항제가 3월 31일 전야제와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해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이충무공 호국정신 계승행사와 여좌천 별빛축제, 문화공연,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 등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된다.

또 평소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없었던 해군사관학교를 비롯한 해군교육사령부와 진해기지사령부 영내를 개방하고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을 통해 군항제만의 특색을 맛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는 '개막식 멀티미디어 불꽃쇼', 여좌천·경화역에 진행되는 '프린지 공연', '제황산공원·군항마을 별빛거리', '세계음식-존' 등이 있다.

특히 진해루 앞 방파제에는 6·25 참전국 16개국 등 우호국의 국기를 게양하는 '세계의 거리'를 조성하게 된다.

올해 교통소통과 관광객 편의 대책으로는 외부 셔틀버스 3개 노선과 내부 셔틀버스 1개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며 외부 셔틀버스는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행한다.

또 4월 1일부터 2일 간 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하게 되며 1구간(중원로터리~경화역~진해구청) 7.3㎞, 2구간(장복산 조각공원~중앙시장) 1.6㎞ 등 8.9㎞가 해당된다.

임시주차장도 외곽 9,500면과 내부 6,800면 등 모두 1만 6,200면으로, 지난해 대비 6천면 정도 추가 확보했다. 임시화장실은 18개소 40동으로 지난해 대비 5개소 12동을 늘렸다.

지난해 처음 도입했던 통행권 발행은 효과가 적고 시민불편 등 민원이 속출함에 따라 폐지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군항제 기간 주차와 행사, 관광안내 등 19개 분야에 공무원 1,490명, 자원봉사자 1,180명 등 5,22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당일 관광이 대부분인 관광패턴으로 인해 수익은 인근 지역에 빼앗기고 있다는 지적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창원시정연구원이 지난 2016년 '진해군항제 관광패턴 및 관광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당일 관광이 80.9%로 숙박관광 19.1%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진해군항제 관광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은 74.7%,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6.8%였다. 불만족 이유는 교통, 벛꽃 외 관광요소 부족, 쇼핑, 숙박 등의 요인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현재 숙박시설의 경우 기존 진해와 창원, 마산지역에 확보된 숙박시설 외에 중저가호텔 등 관광숙박시설을 계속 확충해 나가고 있는데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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