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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서울지하철 58개역 역명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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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는 지하철역명병기 유상판매사업 확대에 따라 총 58개역에 대한 역명병기 입찰공고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이신설선(10개역)·9호선(5개역)은 27일부터, 1~8호선(43개역)은 31일부터 입찰을 시작한다.

지난해 서울시는 지하철역 인근기관의 역명 병기 요구에 대응하고, 지하철 운영기관의 신규 수익창출을 통한 경영 개선에 기여하고자 역명 유상병기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그 결과 을지로입구, 방배, 홍제, 압구정, 명동, 강동, 서대문, 청담, 단대오거리 등 9개 역에서 23억 600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에서는 홈페이지에 입찰 공고한 후,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역명 유상 병기에 참여할 기관이나 단체 등은 접수기간 내에 해당역을 운영하는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는 입찰참가 희망기관들에게 가급적 현장실사를 통해 역명병기 안내표지판 위치 등을 확인하고, 공모설명서의 대상기관 선정기준 및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입찰에 참가할 것을 부탁했다.

역명으로 병기할 수 있는 명칭은 인지도가 높고 승객의 이용편의에 기여해야하는 기본 요건을 만족하며, 대상역에서 500m 이내 위치한 기관명이나 지명이어야 한다. 최고가 입찰 기관을 선정한다.

다만 500m 이내 해당 기관이 없을 경우 1km 이내까지 가능하며, 1개 역에 1개 명칭만 병기할 수 있고, 계약기간은 3년으로 재입찰 없이 1회에 한해 계약연장이 가능하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역명병기는 사용자에게는 공신력 있고 안정적인 홍보수단이자, 승객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되고, 지하철운영기관에는 신규 수익 창출 효과가 있는 다목적 사업"이라며 "지하철 역명의 공공성이 큰만큼 사업자 선정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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