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유승민 각각 1위
한국당도 이번주 후보 확정
3당 후보 단일화 추진 관심
공직사퇴 시한인 4월9일이
연대 가늠할 첫 데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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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민의당 두 번째 순회 경선장인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안철수 후보(왼쪽)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 후보는 전날 광주·전남에 이어 이날 전북에서도 이겼다. [사진 오종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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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바른정당의 수도권 정책토론에서 유승민 후보가 주먹을 쥔 채 웃고 있다. 유 후보는 네 차례 정책토론에서 모두 이겼다.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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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의 분수령인 호남 경선은 27일 저녁 결과가 나온다. 노무현-이인제 후보 등이 경합을 벌였던 2002년 대선후보 경선을 포함해 언제나 민주당 경선 결과는 호남이 좌우했기 때문에 문재인·안희정·이재명 후보는 호남 경선에 모든 화력을 쏟아붓고 있다.
“3당, 반문재인만으로 연대하기엔 명분 약해”
자유한국당은 26일 전국적으로 책임당원 현장투표(50%, 31일 발표)를 실시한 데 이어 29~30일 국민여론조사(50%)를 합쳐 31일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당 안팎에선 홍준표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김진태·이인제 후보가 홍 후보를 견제하는 양상으로 보고 있다. 홍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우파가 선거 연대를 하지 못하면 정권을 고스란히 바치는 것”이라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까지 포괄하는 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비민주당 후보들의 단일화는 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후보를 한꺼번에 단일화하는 ‘빅 텐트론’이 있고, 1차적으로 ‘한국당+바른정당’ 혹은 ‘국민의당+바른정당’의 ‘스몰 텐트론’이 추진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는 “대선이 길게 남지 않았으니 4월 15일 이전에 뭐가 돼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문 연대’가 성사되기까진 여러 번의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이상일 아젠다센터 대표는 “무조건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이유만으로 나머지 당 후보들이 손을 잡기엔 명분이 약하고, 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의 정체성이 제각각이란 점이 단일화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시간 변수도 있다. 정치권에선 공직후보자 사퇴 시한(4월 9일), 대선후보 등록 기간(4월 15~16일), 투표용지 인쇄일(4월 30일), 사전투표일(5월 4~5일) 등을 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한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
글=김정하 기자 wormhole@joongang.co.kr
사진=오종택 기자
오종택.김정하 기자 oh.jongta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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