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1 (금)

[올댓차이나] 장가오리 中부총리 "향후 5년간 8조달러 수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장가오리 중국 상무부총리


【보아오=신화/뉴시스】박상주 기자 = 향후 5년간 중국의 수입규모가 8조 달러(약 8970조원)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중국 정부의 전망이 나왔다. 중국정부는 또 같은 기간 동안 6000억 달러(약 673조원) 규모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고. 7500억 달러(약 841조5000억원)의 해외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가오리(張高麗) 중국 부총리는는 25일(현지시간)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리고 있는 보아오포럼 개막사에서 중국은 앞으로 자유무역을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국의 해외 관광객들이 향후 5년간 7억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한 중국의 서비스분야와 제조업, 광산업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 규정을 좀더 완화할 계획도 밝혔다.

중국 정부가 이처럼 자유무역과 시자개방을 천명하고 나선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주의 정책에 맞서 개방성을 강조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지난 23일 개막한 보아오 포럼은 ‘세계화와 자유무역: 아시아의 관점’이라는 주제로 26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열린다. 보아오 포럼은 ‘중국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지만 매년 격이 낮아지고 있다. 기조연설자가 2015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2016년 리커창(李克强) 총리에서 올해는 장 부총리로 내려 앉았기 때문이다.

외교 소식통들은 중국 정부가 오는 5월 14~15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현대판 실크로드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에 주력하기 위해 보아오 포럼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angjooo@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