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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청년 농업CEO 키우는 농식품부…고교·대학 맞춤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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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가운데)이 창농 현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조상은 기자(세종)=빠르게 농업인력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유능한 인재 확보, 기술과 경영력을 겸비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변상문 농식품부 경영인력과장은 23일 “개방화·고령화 등에 대비해 농업계가 원하는 첨단기술과 전문기술을 보유한 전문인력을 ‘키워내는’ 직업교육 시스템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창조농업선도고교 및 농대영농창업특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창조농업선도고교는 기존 농고 중 역량을 갖춘 학교를 선정, 현장 실습 중심의 농업 직업교육을 실시해 실제 영농 정착 후계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선정된 학교는 원예, 축산 분야 학과로 개편하고 산학겸임교육 활용 등 교원전문성을 강화해 청년 창업농 육성에 나서고 있다.

또한 영농 의지·기반 있는 학생을 선발해 3학년 실습학습제, 해외전문기관 연수 등 현장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실습학년제의 경우 주 단위로 3일은 농가 현장 인턴십, 2일은 교내 교육을 실시하는 도제식으로 운영된다.

농식품부는 기존 농고 중 공모과정을 거쳐 올해 홍천농고, 보은자영고, 호남원예고 3개교를 창조농업선고교로 지정했으며, 학교별로 시설개선비 20억원을 지원했다.

농식품부는 학교별 교육과정 컨설팅, 원예·축산분야 교수학습지도서 개발?보급, 창조농고 전문교과 교사 대상 국내?외 직무연수 실시, 창조농업선도고교 신입생 모집 홍보 등을 지원했다.

이달 3일 보은자영고에서 창조농업선도고교 통합 개교식을 개최한 농식품부는 학생모집 및 학생 진로지도·지원프로그램 마련, 학생의 경력개발계획에 따른 교육계획 수립, 창업 관련 담당 우수교원 확보 및 역량강화, 지역농업기술원·센터, 농산업체, 선도농업인 등 창조농업선도고교에 적합한 신규업체 지속 발굴, 외부 인사를 포함한 성과관리체계 구축, 기숙사 및 실습시설 구축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변상문 과장은 “창조농업선도고교는 3학년 실습제로 운영해 졸업생 창업 100%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기존 농대에 현장실습이 강화된 ‘영농창업특별과정’을 운영해 전문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청년 창업농 육성 목표로 ‘농대영농창업특성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기존 농과대학 중 충남대, 전북대, 전남대, 경북대, 연암대 5개교를 영농창업특성화 대학으로 선정, 영농특별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들 학교는 원예, 축산 분야, 농식품 가공, 6차산업 등 자율분야 중 사업단을 구성하고, 전문 농업경영인 양성을 지원한다.

또한 창업에 필요한 전문기술 및 경영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 교과목 중심으로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이들 학교에 영농창업을 위한 특별과정 개설·운영비 각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변상문 과장은 “영농창업특성화 대학을 졸업 후 관리자·독립경영인 이상의 전문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농업인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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