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단독] 아시아나항공 A350 투입시기 조정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최근 도색을 마친 아시아나항공의 A35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5월 15일부터 운항할 예정이었던 A350의 투입 시기를 조정한다. 특히 일부 노선은 운항 시기를 앞당긴다. 올해 항공업계가 새로운 항공기를 통해 여객 모으기에 앞장서는 가운데 아시아나도 하루 빨리 신기재의 효과를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2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오는 5월 15일부터 인천~오사카, 인천~마닐라 노선에 A350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이 중 마닐라 노선은 약 일주일 당겨 5월 9일부터 운항하기로 했다. 예정에 없었던 인천~홍콩 노선도 같은 날부터 투입한다.

대신 인천~오사카 노선은 투입시기를 한 달 늦춰 6월 15일부터 운항을 개시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오사카 노선의 경우 기재 변경을 이유로 환불을 요청하는 승객에 대해서는 수수료 및 위약금 없이 환불을 안내하고 있다”면서 “기종 변경으로 인한 환불 수수료는 면제하지 않는 게 원칙이지만, 이번 건은 A350 투입과 관련해 당초 5월 15일로 홍보하고 이벤트도 진행했기 때문에 책임을 지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A350은 올해 아시아나항공이 야심차게 들여오는 항공기다. 311석 규모로 다른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성이 25% 뛰어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25% 줄인 친환경 중대형 항공기다. 기내 소음이 적고 2∼3분 주기로 공기 순환 시스템이 작동해 쾌적한 기내 환경을 조성한다. 기내 인터넷과 로밍 서비스도 유료로 제공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이 앞서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보잉 787-9를 도입하자, 아시아나도 신형 비행기로 여객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오는 4월 A350 1대를 들여오고 연말까지 3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8월 이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한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