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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신동빈 "사람 가치 중시한 인재육성 중요"…롯데, HR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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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그룹의 5가지 핵심가치(고객중심·창의·협력·책임감·열정) 실천 우수사례 시상식인 ‘밸류챔피언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롯데케미칼 우즈벡사업TF 이연수 상무에게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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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변화하는 산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기술개발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 가치를 중시한 인재육성이 더욱 중요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3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17 롯데 HR(인사관리) 포럼’에서 관계자들과의 오찬을 겸한 간담회 중 이같이 언급했다.

‘롯데 HR 포럼’은 국내외 전 계열사 인사·노무·교육 담당자들이 모여 한해의 주요 인사 관련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로 2008년부터 개최해왔다. 특히 신동빈 회장은 2011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참석해 인재 육성방안을 직접 챙겼다.

그는 새로운 롯데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원동력은 무엇보다 “롯데 임직원들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인재육성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올해 포럼은 10회째를 맞아 롯데와 한국인사조직학회가 공동을 기획해 롯데의 임직원 700여명뿐 아니라 외부의 기업과 대학 등에도 행사를 개방해 100여명의 외부 초청 참가자들도 참석했다.

‘인간 가치 창조자(Human Value Creator)’란 주제로, 구성원에 대한 신뢰·존엄성·주체성·자율성을 존중하고 조직원들이 조직 내 몰입과 창의성 발현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포럼 강연자로 참석한 세계적인 리더십분야 석학인 미시건대학교 데이브 얼리치(Dave Ulrich) 교수는 ‘새로운 가치를 위한 HR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혁신은 사람의 가치를 통해 이뤄지며, 기업외부의 환경과 이해관계자들에게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기조 강연에서는 고려대학교 김희천 교수가 대기업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혁신공동체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서 신동빈 회장은 그룹의 5가지 핵심가치(고객중심·창의·협력·책임감· 열정)를 실천한 우수 사례에 대해 ‘벨류 챔피언 어워드’도 시상했다.

대상은 롯데케미칼의 ‘우즈베크 수르길 프로젝트’에 돌아갔다. 우즈베크 수르길 프로젝트는 아랄해 인근 수르길 가스전을 시추 개발해 115km 떨어진 지역에 30만 평 규모의 화학제품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롯데케미칼은 2016년 상업생산을 시작하기까지 10년여에 걸쳐 4조원을 투자했다.

이와 함께 롯데는 이번 포럼에서 롯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롯데 딴짓 프로젝트’ 전시회도 열었다. ‘롯데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란 테마로 지난해 공모해 선정된 한국화·서양화·사진·공예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취미로 하는 직원들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평소 서예와 사진 등 예술분야에 관심이 깊은 신 회장은 이번 전시회도 찾아 직원들의 작품을 꼼꼼히 살폈다.

롯데그룹 인사 관계자는 “올해 HR 포럼은 그룹 50주년, 포럼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롯데 HR에 관해 담당자들이 모여 고민하고 토론을 진행한 자리였다”면서 “어떠한 조건과 위기 속에서도 임직원들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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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최초 진행한 ‘롯데 딴짓 프로젝트’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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