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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각 현재, 진도 팽목항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인양을 어느 곳보다 애타게 기다린 진도 팽목항을 연결합니다.
송욱 기자. 현지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팽목항 날씨는 흐려있지만 바람도 불지 않고 파도도 잔잔한 상황입니다.
세월호 인양 소식에 기대감과 긴장과 먹먹함이 모두 교차하고 있습니다.
낮 시간이 되면서 이곳을 찾는 추모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추모객들은 모두 숙연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이번에 꼭 성공해서 아직도 바닷속에 있는 미수습자들이 가족에게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모두 말했습니다.
진도 팽목항 주민들도 인양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9명 미수습자의 가족들이 3년째 이곳 팽목항에서 아들과 딸, 남편을 만나기를 기다려왔던 만큼 관련 소식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이 수습자 가족들은 오늘(23일) 오전 11시 인양 작업 부근에 있는 선상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관심을 가져 준 국민에게 정말 감사드리며 9명이 모두 돌아올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하고 기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미수습자의 대표도 선체 조사 위원회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앞서 김영성 해수부 장관은 미수습자 가족을 만났는데요, 김 장관은 "인양 작업이 잘 되고 있다. 믿어주면 좋겠다. 최우선 목표는 미수습자를 돌려보내는 일이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또 미수습자 위치에 대해서는 마지막 통신 기록 등으로 추정하는 곳이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대해 가족들은 흐느끼면서 부디 인양작업을 잘 마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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