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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인플루엔자 감염,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 중심으로 다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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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질병관리본부 집계 결과

의심환자 수 2주 연속 증가

어린이와 청소년에 가장 많아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해야



올해 초부터 빠르게 감소했던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최근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환자가 크게 늘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23일 질병관리본부의 자료를 보면, 외래 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지난 12∼18일 주에 9.3명으로, 이전 주의 7명에 이어 2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비율은 올해 초 외래 환자 1천명당 86.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감소해 2월26일~3월4일 주에 6.1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최근 다시 늘고 있는 것이다.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많은데, 특히 7∼18살은 지난 12∼18일 주에 14.8명(잠정치), 0~6살은 11.7명(잠정치)이었다. 이는 최근 학교와 유치원 등이 개학하면서 학생들과 아이들 사이에 인플루엔자가 퍼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인플루엔자 진단을 받으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휴식을 취하고, 해열제를 먹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을 때까지는 보육시설이나 학교 등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양중 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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