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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6월 파주 P10 생산 품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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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경기도 파주시서 32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아시아투데이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아시아투데이 배지윤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오는 6월 파주 신규 생산라인 P10의 생산 품목을 결정한다.

23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경기도 파주시에서 열린 32기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후 기자와 만나 “P10 외형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어떤 장비를 채워 넣을지는 6월 중에 발표할 것”이라면서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 중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부사장도 “6월 중에 생산 품목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공장 안에 장비를 넣는 데 20개월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으로 미뤄보면 P10 공장은 내년 하반기께 가동될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한 부회장은 이날 열린 정기주총에서 “지난 한 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 심화 속에서 선도 기술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OLED 사업을 착실히 진척시키고 기술 및 제품 차별화를 지속해 당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지난해 경영 실적 및 2017년 경영 방향도 공유했다. 김덕용 LG디스플레이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OLED의 확실한 성공기반을 마련하고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의 지속적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상무는 “대형 OLED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할 것”이라면서 “POLED는 차별화 기술 선행개발과 신규라인의 성공적 셋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LCD 부문에서는 “대형TV에서는 UHD 초대형 시장 선도, 차별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며 “IT·모바일에서는 하이엔드 제품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과의 협업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의 안건도 의결했다.

우선 LG디스플레이는 장진 경희대학교 석학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당초 권오경 한양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정했지만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LG디스플레이가 권 교수의 기술자문을 맡은 사실은 거론하며 독립성 우려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하현회 ㈜LG 대표이사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 안건도 상정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감사위원에는 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가 신규 선임됐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3년 연속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주주총회는 라운드 테이블에서 주주들에게 자유로운 발언권을 제공하는 열린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주총회 종료 후에는 주주 및 기관투자자·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OELD 월페이퍼·CSO 등 혁신적인 제품 전시 및 간담회를 열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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