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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단독] 롯데제과 헬스원, 4조 탈모관리 시장 진출…맥주효모 샴푸 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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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헬스원' 탈모 관련 의약외품 등 2종 내놔…사업영역 넓히나

탈모 관리 시장 연간 4조 규모 '성장'…롯데주류와 시너지 효과도 노려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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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석만 기자 = 롯데제과의 건강기능식품사업부인 헬스원이 4조원 규모의 탈모 관리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롯데 헬스원은 지금까지 홍삼 브랜드인 ‘황작’을 비롯해 유산균, 다이어트 제품 등 건강기능식품에만 치중해 왔으나 이번에 맥주효모를 활용한 샴푸 등을 내놓으며 사업 영역 넓히기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헬스원은 ‘골든캐치’ 브랜드를 론칭하고 맥주효모를 원료로 한 샴푸와 분말 제품을 다음주 초 홈쇼핑 방송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은 △탈모 방지와 모발 굵기 증가에 효능이 있는 의약외품 샴푸액 ‘골든캐치 헤어클리닉’ △분말 형태로 요거트나 꿀 등에 타서 섭취할 수 있는 국산 맥주효모분말 100%의 ‘골든캐치 맥주효모’ 등 2종이다. 제조는 OEM업체가, 유통·판매는 롯데 헬스원이 맡는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롯데 헬스원이 탈모 샴푸 등 의약외품을 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맥주효모는 맥아를 익혀 만든 맥즙을 발효시켜 맥주를 양조한 뒤 남은 부산물을 건조시킨 것으로, 단백질과 함께 비오틴, 미네랄 등이 풍부해 탈모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 헬스원의 탈모 관련 제품 출시는 탈모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시장 선점 차원으로 풀이된다. 탈모 관리 시장은 최근 젊은 탈모인들이 늘고 두피 및 탈모 관리 아이템들이 속속 등장하는 등 약 4조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오는 5월 말 탈모 완화 등 기능성 화장품의 종류를 확대하는 내용의 개정 화장품법이 시행되면 관련 시장이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아울러 롯데주류 충주 제2 맥주공장의 상반기 본격 가동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제2 맥주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맥주 연간 최대 생산규모가 현재 10만㎘에서 30만㎘로 늘어나게 돼 맥주효모도 증가하는 만큼 이에 대한 활용방안으로 관련 제품을 내놓게 됐다는 관측이다.

롯데 헬스원 관계자는 “우선 홈쇼핑을 중심으로 샴푸와 분말 세트 상품으로 유통하고 추후 편의점 등으로 소비자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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