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반잠수식 선박에 실어 목포신항으로 이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멘트 】
본 인양에 성공하면 세월호는 반잠수식 선박을 이용해 목포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 지역은 맹골수도로 물살이 거센데다, 세월호의 무게가 무려 1만 톤에 달한다는 점에서 인양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세월호 선체 밑에는 받침대인 리프팅빔 33개가 깔렸습니다.

리프팅빔 양쪽에 1개씩 모두 66개의 인양줄이 세월호를 사이에 두고 바다에 떠 있는 2대의 작업선인 '재킹바지선'과 연결돼 있습니다.

기중기 역할을 하는 재킹바지선이 펌프로 66개 인양줄을 당겨서 선체를 해저면에서 조금씩 올라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무게 중심.

왼쪽으로 누운 채 가라앉아 있는 세월호의 무게 중심이 선미 부분에 쏠려 있어 균형을 잡는 데 정밀한 조정작업이 필요한 것입니다.

반나절이면 세월호 선체 높이 22미터 가운데 약 13미터 정도가 물 위로 떠오르게 되는데, 이때부터 재킹바지선에 단단하게 고정합니다.

이어 재킹바지선 2척이 세월호를 끌고 2킬로미터가량 이동해 기다리고 있던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싣습니다.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고정하는 작업이 사흘 동안 진행되고, 다음 주 초쯤 목포 신항 부두에 도착하게 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boomsang@daum.net]

영상편집: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