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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도시철도 개통 앞둔 김포 분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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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인천-김포 구간 대곶 나들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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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김포 일대에 대중교통망이 하나 둘 가동된다.

오는 23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이 개통한다.

제2외곽순환도로는 서울을 중심으로 김포와 동탄, 파주, 오산, 양주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와 인천을 연결하는 원 모양 도로다. 총 길이 263.4㎞에 12개구간으로 나눠 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기존에 개통한 봉담~동탄(17.8㎞), 남양평~양평(10.5㎞)구간에 이어 인천~김포 구간(28.88㎞)이 문을 연다. 인천~김포 구간은 경기 김포시 통진읍에서 인천시 중구 남항사거리를 잇는 노선이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도로 개통 시 두 지역을 오가는 데 60여분 걸리던 시간이 30분 선으로 줄어들 수 있다.

도로에 이어 도시철도도 개통할 예정이다.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는 10개 역을 둔 대중교통망으로 김포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운행된다.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통하면 서울 마곡·여의도와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광화문 등에 대한 접근성이 나아진다.

매일경제

한강메트로자이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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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시장도 활기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4년 2월~2017년 2월) 경기도 아파트 중 김포시는 13.45% 상승해 광명(17.97%), 군포(13.59%)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올랐다. 지난 달 말 GS건설이 분양한 단독주택 '자이더빌리지'는 525가구 모집에 총 1만7171건이 접수돼 평균 3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후 4일 만에 계약도 마감했다.

분위기를 타고 역세권 단지 분양도 이어진다. GS건설은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 인근인 걸포3지구에서 '한강메트로자이'를 분양한다. 총 3개단지에 최고 44층, 33개 동 총 4229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급 단지이다. 이 중 1·2단지 3798가구가 오는 5월 먼저 분양에 나선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59~99㎡), 오피스텔 200실(전용24·49㎡)로 구성된다.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전용59~134㎡) 규모다.

같은 달 동일이 김포도시철도 마산역 인근인 한강신도시 Ac6·7블록에 '김포 한강 동일스위트' 1732가구를 시장에 낸다. Cc3블록에서는 금성백조주택이 하반기 총 701가구 공급에 나선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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