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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도쿄FX] 美 트럼프 행정부 정책 실행 불투명해…달러·엔 111.69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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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가치가 2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2시 5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111.69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90% 밀린 120.53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16% 오른 1.07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빠지면서 달러화 매도, 엔화 매수세가 지배적이었다. 미국 하원은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른바 트럼프케어(AHCA·미국건강보험법) 표결을 시행하는데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 만약 트럼프케어가 좌초될 시 감세와 인프라 투자 정책 등도 힘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웰스파고의 에릭 넬슨 애널리스트는 “엔화 강세를 떠받치는 요인들이 존재한다”며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금리를 인상한 이후 비둘기파에 가까운 태도를 보여 달러 가치화 하락 압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 가치가 다시 상승하려면 통화 정책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로화 가치는 상승했다. 오는 4~5월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가 점점 지지율 하락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프랑스 대선 주자들의 첫 TV 토론에서 무소속인 에마뉘엘 마크롱이 활약해 지지율을 높였다. 커먼웰스포린익스체인지의 오머 이시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르펜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떨어지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유로화 가치는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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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이지민 기자(aaaa346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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