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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지난해 전자지급 서비스 하루에 3435억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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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서비스 늘어…"당분간 증가세 이어갈 듯"

뉴스1

<하루 평균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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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지난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결제된 전자지급서비스 금액이 하루 평균 3400억원을 넘었다. 온라인쇼핑과 간편 송금서비스의 이용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22일 한국은행의 '2016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3435억560만원이다. 전년(2523억7290만원)보다 36.1%나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이용 건수도 전년(1940만2900건)보다 4.4% 증가한 2025만2800건이다. 이용 건당 금액은 1만6961원으로 30.4% 늘었다.

김정규 한은 전자금융조사팀장은 "온라인 쇼핑이 늘고, 전자고지결제제도가 확산하면서 전자지급결제가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업종별로는 온라인쇼핑이 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PG)의 하루 평균 이용실적이 475만건, 2450억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각각 31.1%, 36.7% 늘어난 수치다. 아파트 관리비 등과 같은 고지서를 이메일 등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하고 결제하는 전자고지결제도 7만건, 116억원으로 각각 87.4%, 68% 증가했다.

교통카드와 같이 미리 일정 금액을 충전해 사용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은 하루 평균 이용실적이 1428만건으로 전년보다 2.1% 줄었지만, 이용금액은 306억원으로 48.4% 늘었다.

그러나 스마트폰 인증을 통해 자금을 이체하는 직불전자지급수단은 하루 평균 이용이 82건, 352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간편결제 등 보다 편리한 전자지급수단이 늘어난 영향이다. 주로 교통요금 지급에 사용되고 있는 전자화폐도 선불·후불 교통카드 확산으로 이용이 줄었다.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8606건, 1617만원이다.

지난해부터 통계 편제를 시작한 신종 전자지급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실적은 100만건, 328억원이다. 통계 집계 이후 매분기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지속했다. 간편결제서비스가 86만건, 260억원이고, 간편송금(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송금서비스)은 14만건, 68억원이다.
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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