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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4차 산업혁명 리드한다…국내 14개 기업 12.2조 R&D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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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장관, 12대 신산업분야 14개 기업연구소장 간담회 개최

14개 기업 신산업 R&D 투자…전년대비 29.5% 대폭 확대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연구·개발(R&D)에 12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주요기업 연구소장 14명 참석한 가운데 '신산업 창출을 위한 기업 연구소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민간 기업 R&D의 최선봉인 기업연구소장으로부터 직접 신산업 분야 R&D투자 방향을 파악하고 정부 R&D정책의 혁신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기존 경쟁의 룰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는 지금이 선제적인 R&D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민간 주도의 신산업 창출될 수 있도록 규제 개선, R&D·세제·인력 등 집중지원, 융합 플랫폼 구축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했다.

정부는 리스크가 커서 민간이 단독으로 개발하기 어려운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원천·선도형 R&D를 대폭 확대했다.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 관련 실증연구에도 올해 1000억원을 투자한다. 하반기에는 스마트공장 등으로 실증 지원분야를 지속 확대하고 12대 신산업 전반에 대표 실증 프로젝트 발굴도 추진한다.

이날 참석한 14개 기업들은 올해 R&D 투자를 전년대비 11.1% 증가한 12조2000억원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신산업 부문 R&D 투자는 전년대비 29.5% 증가한 3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LG화학은 3세대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한미약품은 신약의 글로벌 임상진행을 중점 추진하고, 골다공증치료제, 고지혈증치료제 등 복합신약도 출시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용산 신사옥 건립에 맞춰 유전자 진단 및 개인맞춤형 화장품 체험관을 신설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업이 고위험, 고난이도 미래연구개발과제에 참여하거나 개발된 연구성과를 구매하는 경우, 기업들의 현금부담비율 등을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sypark@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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