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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코스피, 뉴욕증시 부진에 하락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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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뉴욕증시 부진으로 하락 출발했다.

22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56포인트(0.67%) 내린 2163.8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18.41포인트(0.85%) 하락한 2159.97로 출발한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밤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에 나선 데다, 코스피가 전날 장중 2180선을 넘으며 5년 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세금개편안 등 시장이 기대했던 친성장정책 시행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 내린 2만668.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4% 낮은 2344.02에, 나스닥 지수는 1.82% 하락한 5793.83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역시 미국 원유재고량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8% 하락한 47.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은 2.80%, 은행은 1.77% 하락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88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21억원, 3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21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현대차, NAVER는 1~2%대 약세인 반면 SK텔레콤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G6, 노트북 그램 등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실적 호조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3.29% 상승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23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50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8포인트(0.23%) 내린 608.35를 기록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억원, 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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