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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Hot-Line] "롯데하이마트, 수익성 악화 우려 완화"…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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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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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2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온라인 업체와의 경쟁에도 의미있는 수준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은 갤럭시S8의 출시가 갤럭시S7보다 늦은 4월로 결정되며 휴대폰의 구매도 2 분기로 이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매출의 13~14%를 구성하는 모바일 판매도 부진함에 따라 롯데하이마트의 1 분기 매출 성장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2분기 매출 성장 모멘텀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1 분기 롯데하이마트의 매출 부진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SK증권은 최근 가전 소비와 관련해 빨래건조기 판매가 눈에 띈다고 밝혔다. 2014 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던 건조기가 최근 다양한 제조사를 통해 공급이 되며 소비를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다. 베란다 확장으로 빨래를 말릴 공간이 마땅하지 않은 아파트 환경이 많아지며 쾌적하게 빨래를 말릴 수 있는 건조기의 효용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조기 판매량은 롯데하이마트의 세탁기 부문 매출 중 2016 년 1 분기 3%에서 최근 20%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건조기는 김치냉장고와 같이 다른 제품을 교체하는 수요가 아닌 가정에서 추가로 구매하는 품목으로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의 안정성을 담보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수년간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수익성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했다"라며 "또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수익성 높은 소형가전의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실제로 지난해부터 롯데하이마트의 수익성은 의미있는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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