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계열사 175개사를 전수 조사할 결과, 전체 사외이사 611명 중 관료 출신은 42.9%(262명)로 집계됐다. 10명 중 4.3명이 관료출신인 셈이다.
작년 3분기 말에는 195개사 637명의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 비중은 41.1%(262명)였다.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관료 출신 비중이 1.8%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특히 전체 관료 출신 사외이사 중 법원·검찰(26.0%)과 청와대(24.0%) 등 소위 '권력기관' 출신이 절반을 차지했다.
그룹별로 보면 두산(76.0%)과 대우건설(75.0%)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영풍(62.5%), 대림(61.5%), OCI(60%)도 관료 출신 비중이 60%를 넘었다. CJ(58.6%), 롯데(57.1%), 현대중공업(57.1%), 현대자동차(56.5%), 신세계(56.5%), 현대백화점(50.0%), 한진(50.0%), 에쓰오일(50.0%) 역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포스코(6.7%)와 KT&G(9.1%)는 관료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10% 미만이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