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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농촌활력'에 480억 투입···고용·소득증대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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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조상은 기자(세종)=농림축산식품부의 ‘활기찬 농촌프로젝트’가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증대 등 효과를 나타내며 농촌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활기찬 농촌프로젝트’는 기업유치, 주거 및 생활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 지원해 농촌지역의 일자리를 창출 및 인력·자본이 집중되는 활력거점 육성을 목적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지역별로 8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양주필 농식품부 지역개발과장은 “기존에 개별사업 위주로 지원하는 것과 달리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생활여건 개선, 주거지원 등을 종합지원하고 있다”면서 “농식품부 등 추진주체 및 분야에 따라 분산 추진되던 개별사업을 연계해 통합적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특화된 사업추진을 위해 계획 수립 등에 지자체의 자율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중앙정부는 지원 및 관리기능을 병행해 효과적 정책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응모한 56개 시·군 중 강원 정선, 충북 괴산, 전북 남원, 전남 보성, 경북 의성, 경북 경산 등 6개 시·군을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강원 정선군은 폐광 이후 인구유출에 따라 공동화가 심화되고 있어 농공단지를 살리기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랭지채소를 원료로 김치를 제조하는 한성식품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 증대를 추진 중이다.

정선군은 농공단지 인근에 근로자들의 거주 안정을 위해 근로자 숙소를 신축하고, 기존 예미농공단지에 근로자를 위한 복지시설·기업이용시설 등 조성을 지원해 사업기간 동안 3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충북 괴산군은 친환경·유기농업으로 특화된 군의 특성을 활용해 현재 발효식품농공단지에 유기농 관련 기업을 추가 유치하고, 관광객이 체험·거주 가능한 농공단지의 테마공원화를 국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괴산군은 농공단지내에 유기농산물의 체험·판매를 위한 스트리트 몰을 조성·운영하고, 농공단지내 입주업체의 지역 농산물 매입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생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 기간내 10개 이상의 기업체 유치와 7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공단지 방문객도 연 20만명까지 확대해 나가겠다 게 괴산군의 복안이다.

전남 보성군은 지역 특화자원인 녹차를 활용한 홍보·판매·체험 등을 위해 티볼센터 ‘산업 플랫폼’을 조성하고, 사업대상지역 주변 녹차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거점 육성에 나서고 있다.

티볼센터 및 관광시설 등을 통해 사업기간 중 100억원 이상의 녹차산업 생산액 증가, 50명 이상의 고용창출, 60만명 이상의 관광객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경북 경산시는 관내 12개 대학과 연계해 청년들의 6차산업 창업을 지원하고, 대학가 주변지역을 활용해 젊은 층이 농촌문화를 체험·공유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경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개의 창업과 100여명의 신규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양 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에 인력과 자본이 집중되고 방문객이 늘어나 지역경제활성화와 활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전문가 및 민간 컨설팅 업체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활용해 지역특화사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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