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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돈되는 분양] 평택 캐피토리움, `제2 이태원` 상권서 분양하는 미군임대 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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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평택 캐피토리움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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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남부의 신성장 경제도시인 경기도 평택의 부동산 개발열기가 뜨겁다. 부동산시장에 불이 붙은 것은 주한미군기지 이전 계획 때문이다. 미군기지 이전 계획이 4차례 연기된 끝에 확정돼 구체화하면서 국제신도시 등 각종 개발 청사진이 나오고 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은 대규모 인구 유입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평택 부동산시장의 불쏘시개가 되고 있다. 엄청나게 많은 미군과 가족이 들어오면 당장 주거수요가 급증하게 된다.

주한미군 평택 캠프 험프리스(K-6)는 용지 면적이 1465만㎡, 여의도 면적의 약 5.4배로 동북아시아 미군기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는 병원 5개동, 주택 82개동, 복지시설 89개동, 본부·행정시설 89개동, 교육시설 5개동, 정비시설 33개동 등 총 513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지 이전에 따라 평택에 들어올 주한미군 수도 크게 늘어나게 된다. 한미연합사령부를 필두로 UN 주한미군 사령부, 미8군 사령부, 동두천·의정부 미2사단 병력 등 4만5000여 명에 달한다. 이는 전국 50여 개 미군기지 가운데 90%가 넘는 수치다. 여기에 군속이나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8만5000여 명의 인구가 유입돼 이전이 완료되면 총 8000여 가구의 렌탈하우스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군 규정상 장병의 60%는 기지 밖에 거주지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부대 내에는 1100가구만 마련하게 된다. 따라서 나머지 6900여 가구는 부대 근처에 마련된 거주지에 묵게 된다. 특히 하청 등 관련 업계 종사자까지 합치면 평택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20여 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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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캐피토리움 옥상 하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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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을 대상으로 한 '렌탈하우스' 사업은 임대료를 매달 미군주택과에서 직접 임대자에게 지불하는 만큼 연체 위험이 없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미 용산과 동두천에서 1차 이전을 한 이후 올해 본격적인 이전을 앞두고 '주한미군 렌탈하우스'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미군 주택과에서는 계급별 지원금액이 다르며 실제 160만~170만원의 지원 금액을 받는 핵심사병이 대부분으로, 빠르게 시작하는 오전 일과를 고려해 영내 거주를 가장 선호한다. 하지만 영내 거주시설의 비율이 40%밖에 되지 않아 나머지 미군은 영외 거주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K-6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의 경우 고급장교나 군무원의 숫자에 비해 일반사병과 부사관 등 핵심사병 비중이 월등히 높은 육군이 주둔하는 지역인 만큼 미군 주택과에서 지원받는 금액 역시 한정적이다. 영외 거주하는 미군들은 대부분 대중교통 및 도보로 출퇴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대와 인접한 주거시설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또한 문화와 언어의 차이 때문에 단지 내에서 내국인과 생활하는 것을 꺼려 미군에 맞춘 미군전용 렌탈하우스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55(캠프 오산에어베이스) 인근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오산 공군단에 근무하는 미군 역시 부대와의 거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도보 거리에 있는 렌탈하우스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미군을 대상으로 한 거주지는 미국 콘도미니엄과 흡사하게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을 같이 누릴 수 있는 주상복합 건물이 유리하며, 주변 상권 역시 고려해야 한다. 또 일반 주택으로 구성된 미군 렌탈하우스의 경우 1가구 2주택이 적용되는 등 세금을 통한 수익률 손실까지 꼼꼼히 따져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특히 평택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미군기지 이전 때문만은 아니다. 최근 평택은 대규모 개발호재로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8월 수도권 고속철도 지제역 개통을 시작으로 산업단지 등 대형 개발사업들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평택의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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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캐피토리움 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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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미군기지 예정지 인근에 100조원을 투입해 수원삼성전자 2.4배 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LG도 인근 진위면에 60조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두 곳의 상주 인원만 각각 4만5000여 명과 2만5000여 명에 달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고덕면 일대 1743만㎡ 용지에 조성하고 있는 고덕국제신도시 등 대규모 주거단지도 개발되고 있다.

교통망 확충사업도 활발하다. 평택은 이 같은 개발사업을 등에 업고 최근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발의 핵심권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평택~수서 간 고속철도(SRT)가 지난해 12월에 개통됐으며, 이 철도가 동탄GTX까지 연결되면 평택에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을 30~4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평택은 서해 복선전철 안중역을 포함해 항만·도로·철도를 갖춘 교통 요충지이자 물류 허브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각종 인프라 구축과 개발사업에 따라 최근 5년 동안 평택지역 집값 상승률이 24.91%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미 특수가 나타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평택은 수많은 개발사업으로 인구는 늘고 있지만 주택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평택의 주한미군 수요를 대상으로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부동산 상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평택 팽성읍 안정리에서는 지하 4층~지상 14층 총 328호, 상가 1층~2층 64호, 자주식 주차 403대 등 초특급 규모의 미군 렌탈하우스 캐피토리움이 분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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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캐피토리움 옥상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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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건설이 시공하는 미군 임대용 오피스텔 캐피토리움은 다년간의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돼 분양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다. 또한 1실당 투자 대비 수익률 최대 12% 이상, 연간 임대수익은 최대 2000만원 이상이 예상되며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세금문제까지 자유로워 안정적인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캐피토리움은 세계 최대규모 K-6 험프리스 정문에서 도보 5분여 거리에 위치하며 제2의 이태원으로 불리우는 로데오상권 사거리 코너 초입에 최초로 공급, 부대 복귀가 쉽고 대규모 상권까지 누릴 수 있어 미군들의 선호도가 높다. 정문 앞 로데오거리는 주한미군이 100% 이전하는 오는 2020년까지 이태원에 버금가는 대규모 마켓이 형성돼 '제2의 이태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업 관련 종사자들 역시 가장 기대하는 곳으로, 지역 내 땅값 역시 상승하고 있는 만큼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치 또한 높다.

렌탈하우스의 오랜 경험을 보유한 위탁사 한국개발이 수분양자가 의뢰한 호실에 대해 임대와 운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익숙지 않은 미군과의 계약 등에 대해 수분양자에게 편의도 제공한다. 월세를 세입자 개인이 내는 것이 아니라 미국정부에서 월세부터 공과금까지 무상 지원하므로 월세를 받지 못할 걱정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SOFA 협정에 따라 오는 2060년까지 전체 주한미군을 유지하도록 돼 있어 향후 40~50년 동안 공실 걱정 없이 지속적인 고수익창출이 가능하다.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에 있으며, 선착순 호수 지정 후 분양계약이 이뤄진다. 문의 (02)400-8838

[윤호 디지털뉴스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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