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21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사장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연임 임기는 1년이어서 조 사장은 내년 2월까지 사장직을 수행한다.
조 사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2월 한 차례 연임했으며 오는 28일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장 임기는 1년이고 횟수 제한은 없다. 한전 사장이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이로써 조 사장은 5년2개월간 한전을 이끌며 ‘최장수 사장’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조 사장에 앞서 이종훈 전 사장이 5년간 한전 사장을 지냈다.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출신인 조 사장은 코트라 사장 등을 거쳐 2012년 12월 취임했다. 그는 만성 적자신세였던 한전을 영업이익 10조원의 알짜배기 공기업으로 만들었다. 특히 2015년과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약 12조원으로 2015년 영업이익 11조3000억원을 뛰어넘으며 최고액을 경신하는 동시에 2년 연속 10조원을 돌파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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