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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삼성전자 260만원 간다" 또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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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 전날보다 1.58% 오른 212만800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최고가다. 삼성전자는 장중에는 213만40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였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반도체 호황, 미국 자동차 전자장비업체 하만 인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부문의 실적 확대로 올해 1.4분기 9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3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업부문별 1.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 6조1000억원, IM(IT.모바일) 2조1000억원, 디스플레이 9800억원, 소비자가전(CE) 3800억원 등이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부문은 중국의 메모리산업 진출 지연으로 업황이 호조세를 보이고, D램과 3D 낸드(NAND)의 실적 증가로 6조원대의 이익을 시현할 것"이라며 "반면, 디스플레이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액을 223조원, 영업이익을 48조원으로 예상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0조원, IM 10조원, 디스플레이 5조원, CE 2조5000억원 등으로 추정했다.

하나금융투자도 삼성전자의 1.4분기 영업이익을 9조6000억원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23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올렸다. 또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4조1000억원에서 46조1000억원으로 높였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의 영업이익이 25조50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5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D램에서 1x나노 공정의 안정화와 V-낸드로 차별화된 실적을 내고 있다"면서 "비메모리의 수요도 견도해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희 흥국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주가 부담에도 메모리 업황이 계속 좋고, 갤럭시S8 출시 영향으로 2.4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며 "배당과 자사주매입소각액을 합친 실질 주가배당수익률은 현재 4.3% 수준으로 여전이 투자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흥국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244만원으로 제시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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