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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민주당 선거인단 214만명 마감…"정당사 전무후무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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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0만명 돌파 '대박'…목표치 220만명에는 못미쳐]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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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마감했다. 총 214만3330명으로 잠정집계됐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2차 선거인단 모집이 오늘 오후 6시 공식 마감됐다"며 "이의신청 과정이 있어 추후 약간의 변동이 있겠지만, 잠정 집계된 인원은 214만 3330명(18시10분 기준)"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1차 선거인단 모집(2월15일~3월9일)을 통해 163만595명의 선거인단을 모았던 바 있다. 2차 선거인단 모집(3월12일~21일)을 통해 51만명 이상을 추가한 셈이다.

목표치인 220만명에는 약간 못미쳤지만, 200만명을 돌파하는 '대박'을 터뜨리며 경선 흥행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다. 기존 ARS 및 법인용 공인인증서 외에 금융기관용 무료 공인증서까지 활용해 많은 선거인단을 모을 수 있었다.

박 대변인은 "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에 214만3330명의 국민과 당원이 참여한 경선은 정당사 상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 최적의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말했다.

각 캠프도 환영 의사를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측의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반드시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 국민들께서는 정권교체의 도구로 민주당과 문재인 예비후보를 선택하실 것"이라며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을 준엄하게 받들겠다. 남은 50여 일 동안 정정당당하게 국민들만 바라보고 뛰겠다"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측의 박수현 대변인은 "정권교체의 염원으로 국민경선에 참여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촛불광장의 외침이 민주당 경선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민심은 안희정의 대통합과 리더십을 주목하고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측의 제윤경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든든한 국민들의 지지와 함께 역대 최대선거인단이 모인 이번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대세론과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는 세 번째 기적, 어게인(Again) 2002를 만들 것"이라며 "거대한 민심의 파도는 역대 최대 선거인단이 되었고, 2002년 노무현 돌풍을 호남에서 다시금 재현할 이재명을 응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거인단 모집이 마무리됨에 따라 경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호남(ARS 3월25~26일, 순회투표 27일) △충청(ARS 3월27∼28일, 순회투표 29일) △영남(ARS 3월 29~30일, 순회투표 31일) △수도권·강원·제주(ARS 3월31~4월2일, 순회투표 4월3일) 순으로 경선 일정을 소화한다. 다음달 3일 과반을 확보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달 8일 결선투표가 이뤄진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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