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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LGM, 부산국제보트쇼서 `660hp급 전기 동력 파워보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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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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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엠(회장 강시철)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보트쇼에 참가해 세계 최초로 660마력급 전기 동력 파워보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은 부산국제보트쇼는 보트·요트, 엔진·부품·액세서리, 마리나 시설 등 다양한 해양 레저스포츠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경남권 최대 규모의 보트쇼다.

엘지엠이 공개할 파워보트는 수퍼카로 유명한 페라리에서 만든 파워보트의 내연기관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전기동력을 장착한 것으로 최고시속 40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또한 첨단 카트릿지 배터리 시스템 (Cartridge Battery System)이 적용돼 자체 충전은 물론 외부에서 충전한 뒤 장착이 가능하다.

전 세계에서 엄격한 환경 규제를 시행하면서 차세대 동력원으로 전기동력이 확산되고 있다. 엘지엠은 지난 2010년부터 40~330마력급 소형선박용 전기동력 추진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특히 660 마력급 전기동력 추진시스템을 장착한 파워보트 출시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첫 전기동력을 파워보트 적용 기업으로 이름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엘지엠에 따르면 전 세계의 전기 보트시장은 아직 30 마력 미만의 저 출력 추진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40마력 이상의 고출력 추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파워트레인 기술과 무감전 시스템, 카트릿지 배터리 시스템 같은 첨단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엘지엠은 파워트레인 부분에 특허를 가지고 있다.

강시철 엘지엠 회장은 “이번 부산국제보트쇼는 기존의 소형보트, 어선 뿐만 아니라 파워보트, 고마력의 100인승 이하 유람선도 순수 전기동력으로 구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라면서 “특히 현대요트와의 협력은 세계적인 전기 요트 기업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미국과 중국에 빼앗긴 전기자동차의 주도권을 전기 보트시장에서 획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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