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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치료비 내놔’…폭행·협박으로 돈 빼앗은 중국인 유학생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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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강원지방경찰청(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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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최석환 인턴기자 = 강원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같은 국적의 유학생에게 치료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고 폭행과 협박을 일삼은 혐의(강도상해)로 중국인 유학생 B씨(24)와 C씨(24), D씨(26)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내 한 대학에 재학 중인 이들은 지난 11일 오전 8시쯤 A씨의 집에서 C씨와 같은 과 동기인 A씨에게 200만원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자 폭행해 3차례에 걸쳐 50만원을 계좌로 송금 받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10월 20일 A씨와 어울리던 중 술에 취한 B씨가 2층에서 1층으로 떨어져 다치자 A씨에게 ‘네가 놀러오라고 해서 다쳤으니 병원비를 내라’는 명목으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0만원을 6개월 간 나눠 지급한다’라는 각서에 A씨가 강제로 서명하게 하고 흉기로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gwb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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