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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투명성 확 높여 `색안경` 걷어내자…국내 디벨로퍼 자정노력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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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르네상스' 열자 ⑤ ◆

전문가들은 국내 디벨로퍼 업계가 더욱 발전하려면 갖춰야 할 요소가 많다고 지적한다. 업계에 따르면 아직도 국내에 등록된 시행사 중에서 몇 년째 한 건의 프로젝트도 따내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다. 문주현 MDM 회장은 그중에서도 디벨로퍼 업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부동산 개발사로 등록하기 위해서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 등록 대상은 연면적 2000㎡(연간 5000㎡) 이상의 상가나 오피스텔, 콘도미니엄 등을 건축하거나 3000㎡(연간 1만㎡) 이상의 토지를 조성해 타인에게 공급하려는 사람으로 자본금 3억원(개인일 때는 영업용 자산 평가액 6억원) 이상, 부동산 개발 전문인력 2인 이상, 전용면적 33㎡ 이상의 사무실을 확보해야 한다.

각 업체들도 외부감사를 선임하는 등 자정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디벨로퍼 업계는 서서히 옥석이 가려지는 추세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에 등록된 회원사는 600여 곳이다. 대표 주자로는 MDM, 신영, 피데스개발, 네오밸류 등이 꼽힌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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