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죽 먹고 싶다"…강릉서 독거 60세 숨진 채 발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릉=뉴스1) 최석환 인턴기자 = 21일 오전 8시46분쯤 강원도 강릉 주문진의 한 단독주택에서 혼자 살던 고모씨(60·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신장결석을 앓고 있던 고씨는 이날 오전 7시40분쯤 삼척에 있는 손녀딸에게 전화를 걸어 ‘죽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고씨의 지병을 알고 있던 손녀딸은 한시라도 빨리 할머니의 부탁을 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경찰관에게 전화해 고씨에게 죽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 부탁했다.

이에 고씨 집을 방문한 경찰이 대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자 담을 타고 넘어가 방안을 살펴본 결과 숨진 고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고씨가 편안한 자세로 누워있었지만 흔들어도 일어나지 않고 숨을 쉬지 않아 119구조대에 연락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과 이웃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gwboom@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