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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보안 든든해야 4차 산업혁명도 행복…13회 M클린 출범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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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클린 2017 스타트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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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매경미디어그룹은 2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2017년 M클린 출범식을 열었다. 정정욱 LG CNS 상무, 박형일 LG유플러스 전무,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 맹수호 KT 사장, 박영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 장승준 MBN 대표, 이기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이특 홍보대사, 서병조 정보화진흥원장, 전명우 LG전자 전무, 하성호 SK텔레콤 CR부문장, 황순현 엔씨소프트 전무, 정재웅 삼성전자 상무, 김정욱 넥슨 부사장, 박세진 넷마블 게임즈 이사(왼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프랑스 파리는 스마트 전구를 도입하고 있다.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겠지만 미리 스파이웨어를 심어두면 이론적으로 단 1초 만에 도시 전체를 셧다운시키는 것도 가능하다."(세계적 암호학자 아디 샤미르)

4차 산업혁명으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 확산되면서 사이버 보안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모든 기기와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도시 기능까지 마비되는 해킹 피해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물리적 피해뿐만이 아니다. 오는 5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막말 댓글과 가짜 뉴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용자들의 정신적 피해, 유권자 알권리 침해 등과 같은 문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가짜 뉴스는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통되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매경미디어그룹은 올해 인터넷·모바일 정화 캠페인 'M클린' 주제를 '행복한 모바일 세상, 든든한 M시큐리티'로 정하고 21일 출범식을 통해 본격적 활동 개시를 알렸다. 이날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13회 M클린' 출범식에는 M클린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과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을 비롯해 이기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박영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 장승준 MBN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올해 M클린 홍보대사를 맡은 가수 이특과 SK텔레콤·KT·LG유플러스·삼성전자·LG전자·LG CNS·한글과컴퓨터·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게임즈 등 후원사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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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클린은 2005년부터 시작한 인터넷·모바일 정화운동으로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M클린은 밝고 건강한 모바일·인터넷을 위해 매년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들을 주제로 선정해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전 산업 분야로 폭넓게 확산돼 가는 4차 산업혁명과 오는 5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연결'의 혜택과 함께 커질 수밖에 없는 폐해를 지적하고 선거를 앞두고 일상화하고 있는 악성 댓글, 가짜 뉴스 등 모바일 폭력을 방지해 '행복한 모바일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장대환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신기술들이 우리 생활에 자리 잡으면서 해킹이나 사이버 테러로 인한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기밀을 다루는 국가기관·기업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보안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기주 상임위원은 "올해 M클린 주제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방통위도 체험·실천형 인터넷윤리 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병조 원장은 "M클린의 M은 모바일을 넘어 미디어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머신' 등으로 확대될 수 있는 개념"이라며 "매경미디어그룹과 함께 올해 캠페인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해 M클린은 이 같은 주제에 맞춰 연말까지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가짜 뉴스, 악성 댓글, 허위 사실 유포 등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막기 위한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영수 사무차장은 "근거 없는 막말과 악성 댓글, 가짜 뉴스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사들도 M클린 활동에 동참한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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