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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GS칼텍스배 프로기전] 한국 1위, 남다른 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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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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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위는 특히 밖에서 남다른 대접을 받는다. 어떤 세계대회에서든 본선 시드 한자리를 받는다. 40개월 연속 1위 박정환은 1월엔 중국이 설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하세배에 초청받았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 1위 세 선수만이 나와 겨룬 대회였다. 사람과 인공지능이 우승을 다투는 첫 대회인 '월드바둑챔피언십'을 만든 주최 측에서도 한국 프로 가운데 1위를 콕 집어 대회에 초대했다. 오히려 한국 대회에서 1위 대우가 시원치 않은 편이다. 박정환이 GS칼텍스배 본선에서는 8년 연속 뛰고 있지만 1위여서 본선에 오른 적은 없다. 본선 4강 안에 들어 다음 대회에서 시드를 받은 때를 빼면 언제나 예선을 뛰어 본선에 올라왔다. 예선 뚫기란 아무리 강자라도 쉽지 않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3위 이세돌, 4위 박영훈, 6위 최철한, 8위 안성준, 9위 강동윤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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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돌이 4선을 가볍게 밟고 있다. 안조영은 <그림1> 흑1 쪽으로 뛰면 백2로 귀를 지키고 둘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흑27은 예상했다. <그림2> 흑1로 받는 보통 감각은 이 장면에서는 어울리지 않는다. 백4에 붙이고 6으로 나오면 편안하다.

[양재호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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